영화사도 후기

안녕하세요?

즐겁고 신나는 추석 황금 연휴는 잘 보내고들 계신가요?

 

 

저는 오늘 요즘 예매율 1위 영화인 "사도"를 보고 왔어요

역사속의 인물인 영조와 사도세자의 가슴아픈 부자지간의 사랑을 다룬 영화인데...정말로 좋았어요

추석때에 명절증후군으로 고생한 아내에 대한 자그마한 보상으로 보게 되었어요

이미 재미나는 영화, 성공한 영화라고 사람들이 추천 많이 해 주어서 보고 싶었거든요

또한 이미 연기력에 대해서 뭐라고 설명이 필요없는 대형스타들만 나오거든요

변호인과 관상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누렸던 "송강호". 지금도 상영중인 영화 "베테랑"에서 최고의

악역을 선보였던 "유아인"이 주연이고...제가 평소에 좋아하던 문근영도 나오거든요

황금연휴라 그런지 서면의 롯데백화점의 롯데시네마에는 위와 같은 많은 사람들로 붐비였어요

요즘에는 현장에서 줄을 서서 매표원과 대화를 하면서 구매하는 사람들보다는 인터넷등으로 예약을

해 놓고...현장에서 티켓팅을 하는 젊은 사람들이 훨씬 많은 것같더라구요

이 영화를 보면서 아내는 슬픈 사연에 엄청 울었어요. 그 옆에 앉았던 어떤 아주머니도 많이 울더군요

아버지인 영조의 마음을 이해하는듯...그러면서 자식의 마음도 이해하는 듯...

저도 보면서 정말로 가슴이 짠 했어요.

또한 영조가 왕이 되면서 가지고 있던 아킬레스건과 컴플렉스...

하지만 그러한 것들이 전혀 없었기 때문에 당당했던 사도세자...

저렇게 똑똑했던 사도세자가 왕이 되었더라면 조선의 역사는 어떻게 바뀌었을까?

하는 궁금증도 자아내게 하는 정말로 멋지고 시원스런 영화였어요

역사를 공부하기에도 충분한 영화...그리고 평상시에 쌓인 것들을 울면서 풀고 싶었던 사람들이 보기에도

충분히 멋지고 아름다운 영화였어요. 영화를 보고 울면서 느끼는 카다르시스도 좋잖아요

사실상 이 영화표는 직원시사용이라서 교환, 환불은 불가능하며 현장구매만 가능한 표였어요

보시는 바와 같이 관객과 네트즌들도 부터 후한 점수를 받고 있었어요. 물론 저도 후한 점수를 주었어요

2시간의 영화가 정말로 눈깜짝할 사이에 지나가는 영화였어요. 진짜로 단 한 순간도 놓칠수가 없는

숨막히면서도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영화였어요

당파싸움이 만연하던 당시에 생존을 위해서 각자 위치에서 최선을 다 해야 했던 암울한 시대상을 볼수 있었어요

특히나 그 모든 것을 혼신의 연기와 내면연기까지 완벽하게 보여준 유아인에 반했어요

올 가을에 진짜로 추천해 볼만 영화인 것 같네요. 이미 정해진 결론이지만...

이미 알고 있는 결론이지만....그 숨막히는 순간들을 2시간동안의 영화에서 혼연일체가 되어서

느끼고 호흡할 수 있어서 진짜로 추천드리고 싶은 영화인 것 같네요

영화 사도 후기에 대한 많은 글들이 올라온 이유가 역시 있었다는 것을 영화를 보게 되면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되네요

그리고 포스트에도 없는 소지섭의 등장에 깜짝 놀랐어요. 소지섭도 설명이 필요없는 멋진 최고의 배우죠

유아인이 새롭게 환생한 것 같은...유아인의 남은 연기력을 마음껏 대신 발산해준 소지섭도 너무 멋졌어요

아버지의 죽음을 목전에 둔 상태에서 "아버지에게 물 한모금 드리지 못합니까..."당당하게 이야기하는 미래의 정조!

자칫하면 본인의 소중한 목숨도 위태로울 수 있는 절박한 상황임에도 당당함을 잃지 않았던 미래의 정조!

이미 그때부터 정조는 조선을 번창시키고 이끌어갈 미래의 성군인 정조임을 암시하고 있었어요

그리고 복수의 칼날을 날릴 수 밖에 없었던 심정도 이해가 갔어요

올 가을이 다 가기전에 추천드리고 싶은 영화인 송강호, 유아인, 문근영 주연의 영화"사도"에 대한

후기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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