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할수 없다면 즐겨라!

안녕하세요?

한 해동안 묵묵히 고생한 자신에게 멋진 선물은 하셨나요?

저는 해마다 연말이 되면 그러한 우리들에 대한 보상으로 연말에 하는 콘서트를 아내와 함께 보려 간답

니다. 해마다 가수 신승훈, 임재범, 김장훈의 콘서트 등을 보면서 즐겁게 한 해를 마무리했답니다

이번에는 정말로 가 보고 싶었던 김제동 토크콘서트 7을 부산에서 봤답니다. 전국 순회공연이 7년째라

서 7이라고 하네요. 너무나도 말도 잘하고...너무나도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었답니다.

별도의 추가적인 설명이 필요없는 대한민국 최고이 개그맨이자 MC이지요?

정말로 똑바른 생각과 마음가짐을 많은 유투브나 인터넷등에서 보았답니다. 그리고 김제동님의 책을

밤새워 읽어가면서 감동받았던 기억도 나네요

부산KBS홀에서 했답니다. 지정된 좌석이기는 하지만...1시간 전부터 가서 아내와 기다렸답니다

가까이에서 국수 한 그릇 먹고...이런 저런 이야기도 나누었답니다. 한 해동안 고생한 서로에 대해서

감사함도 표시하고...새해에 작은 소원들도 이야기하는 멋진 시간이었답니다

사실상 한달전에 예약을 했답니다. 입장료가 88,000원임에도 불구하고 사실상 거의 매진 상태였답니다

그래서 부득이하게 나란이 앉지는 못하고...앞 뒤로 떨어져서 앉게 되었답니다

하지만...저런 대단한 사람을 가까이에서 보고 같이 호흡 할 수 있다는 것이 무척이나 좋았답니다

공식적인 촬영은 금지되어 있었답니다. 그래서 공연이 끝나고 나서 빈 무대를 잠시 찍어 보았답니다

즉석에서 관객들과 호응 하면서 재미나게 풀어나가는 것이 정말 좋았답니다. 각본 없는 드라마를 풀어내

는 대단한 능력에 정말로 놀랐답니다. 한 없이 웃고 나니까...정말 속이 후련했답니다

많은 이야기 중에서 감동적인 말이 생각나네요

"편파적인 내편 한사람만 있어도 살만한 세상입니다. 한일 축구전에서 일본 선수가 넘어지면 무조건 자

기가 잘못해서 넘어진 것이고. 한국 선수가 넘어지면 무조건 일본 선수가 넘어뜨린 것이다.라고 할 정도

로 모든 면에 있어서 내 편이 되어 주고 내 이야기를 들어주는 한 사람만 있어도 살만한 세상이다..."

결혼이라는 것을 하게되면...가장 편파적인 내 편이 되어주는 배우자를 더 사랑하고 아껴주어야 겠다는

생각도 하게 되는 시간이었답니다

뭔가 가슴에 맺힌 정치적인 발언이나 현 세태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싶어도 종북, 좌파 등의 용어들이

등장하고..이상한 방향으로 몰아가기 때문에 힘들어 하고...안타까워 하는 모습에 저도 맘이 아팠어요

갑갑한 우리나라의 현실에...헌법에 보장된 표현의 자유가 많이 사라져 가는 현실들에 맘이 아팠어요

그리고 자기 자신을 사랑해 주고...그러한 것들을 표현해 주라는 것에도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답니다

정말로 고생한 자기 자신에 대해서도 "사랑한다.고맙다..."라고 이야기 해 주는 것이 좋다고 하네요

그러한 행동들이 처음에는 이상하지만....계속 하다가 보면 정말로 괜찮고 정말로 좋은 것이라고 하더

군요. 그래서 저도 마치고 집에 와서 화장실에서 거울을 보고 이야기 해 보았답니다.

제 스스로 저의 몸을 쓰다듬어 주고 만져주면서 "사랑한다. 고생했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정말로 오글거리기도 하고...이상했답니다. 하지만 많은 생각을 하고 힐링이 되는 것 같아서 좋았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같이 부산갈매기도 부르고, 과수원길이라는 노래도 같이 부르면서 다른 사람들과 호

흡 할 수가 있어서 행복한 시간이었답니다.

5시부터 7시까지 하기로 되어 있는 공연이었답니다. 하지만 최종적으로 마치고 나오니까 8시였답니다

3시간이 정말로 언제 시간이 지나갔는지? 모를 지경이었답니다

그리고 마치고 나오니까...작은 정성이 담긴 떡을 한 조각 주네요. 김제동님의 예쁜 마음이 담긴 떡이라

서 감히 먹을 수가 없어서...고이 간직해 두기로 했답니다

정말로 멋진 힐링과 추억이 있는 김제동 토크콘서트 부산 7에 다녀온 행복한 날일 뿐만 아니라 김제동에

반해서 팬이 되어버린 날이었답니다. 멋쟁이 홧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