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숯길마라톤 대회

안녕하세요?

즐겁고 행복한 주말들은 잘 보내셨나요?

 

 

저는 친구와 함께 일요일에 김해 숯길 마라톤 대회를 통해 천문대까지 다녀왔답니다.

올해 4월달에 낙동강변을 달리는 10키로를 친구따라 처음으로 달렸답니다. 무척이나 힘들었지만 마치고 나서의 그 행복한 기분은 좋았답니다,. 자기 자신과의 싸움에서 승리한 저한테 감동했거든요.

하지만 어제 달린 김해 숯길 마라톤은 정말로 산악극기훈련의 연속이었답니다.

어제는 하프를 뛰었거든요.  4월달에 처음으로 달린 것이 45분정도 되었거든요친구가 상당히 좋은 기록이라고 칭찬하면서 이번에는 하프에 도전해 보라고 하길래....우쭐대는 기분에 신청했답니다.

 

 

신청하고 나니까 보시는 바와 같이 문자로 입금 사실을 알려주네요. 참고로 참가비는 3만원이랍니다.

그리고 당일인 어제는 오전7시에 문자도 날려주네요

8시까지 김해공설운동장에 집결해야 되고...8시 30분에 출발이거든요

 

처음에는 10키로를 할까? 하프를 할까? 고민을 많이 했답니다.

그 이유는?

보시는 바와 같이 김해 천문대까지 달려가야 하는 산악 구보에 가까왔거든요.

김해 천문대를 지나야만 하는 자기 자신과의 싸움에 도전하기로 결심하고 신청했답니다.

남은 내 인생의 가장 젊은날이니까요..

 

 

홈페이지에 나왔는 코스 고저도랍니다.

보시는 바와 같이 해발 4백미터가 넘는 산 정상까지 갔다가 돌아오는 극기훈련이었답니다.

하지만 푸른 숲속을 달리기 때문에 정말로 경치가 좋다는 말에 신청했답니다.

어제는 새벽부터 약간의 비가 내렸기 때문에 그렇게 덥지는 않았답니다.

하지만 정상적인 날씨였다면 중간에 포기하지 않고 제대로 할 수 없었을 것 같네요

 

 

제가 오늘 입고 달릴 옷과 테그랍니다. 옷의 질감도 좋아서 마음에 들었답니다

 

 

전국에서 모인  많은 마라토너들이랍니다. 귀빈들의 인사도 있었고. 축하하기 위해서 걸그룹도 왔답니다.

김해 공설운동장이 마음에 들었던 이유 중의 하나는....잔디가 정말로 잘 가꾸어져 있다는 사실입니다.

이렇게 좋은 잔디에서 실컷 달리거나 축구 경기라도 했으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도 했답니다.

 

 

무료 먹거리를 제공하고 있었답니다. 두부와 김치 그리고 간단한 김밥도 주고 있었어요.

저는 아침을 안 먹었기 때문에...간단하게 몇개 먹고 뛰었답니다.

이 곳은 정말로 선수들을 위해서 많은 먹거리와 배려를 해 준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답니다.

마라톤을 하는 중간 중간에 설치되어 있는 물, 바나나, 초코파이도 좋았답니다

그리고 선수들을 격려해 주는 응원단들도 힘이 나게 했구요.

내 건강을 지키고 나의 체력을 테스트 하기 위해서 하는 것인데...많은 배려를 해 준다는 생각을 했답니다

 

 

각자 알아서 몸도 풀고...간단하게 체조도 하는 사람들이 많았답니다.

사실상 부러운 부분들도 있었답니다.

동호회나 단체 같은 곳에서는 서로간에 케어도 해 주고...같이 몸도 풀곤 했거든요.

하지만 저는 그런 소속이 아니라서 사실상 좀 외로웠답니다.  그냥 마음 맞는 사람들과 같거든요

그래서 제대로 몸 푸는 법도 모르고...막 달리기로 했거든요. 이번 기회에 동호회에 가입해서 체계적으로 배워야 하는 생각도 들곤 했답니다.

 

 

저의 기록은 2시간 4분이랍니. 마치고 집으로 오는 도중에 바로 문자로 알려주더라구요.

피니쉬 라인에서 사진 한 컷 담아 보았답니다. 그 동안 모든 고통은 잊어버리고 해 맑게 웃으면서...

산악이라서 그렇지....사실상 엄청 빠른 기록이라고 친구가 이야기 해 주어서 기분 좋았답니다.

그리고 산을 달리는 중간 중간마다 포기하고 싶은 생각들이 참으로 많이 들었답니다.

나 보다 어린 사람들이 나를 앞질거 가거나...나 보다 나이 많은 사람들이 나를 앞질러 가는 모습들을 보면서 열을 받기도 하고...내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들도 가졌답니다.

과연 내가 지금 무슨 짓을 하고 있는 것인가? 다시는 이런 힘들일 하지 않는다?...

별의별 생각이 다 들었답니다

하지만 마치고 나서 피니쉬라인에 서고 나니까...너무 기분 좋았답니다.

자기 자신과의 싸움에서 포기하지 않고 승리하는 내 자신이 너무 대견스러웠거든요...

 

 

주최즉에서 주는 막걸리와 두부김치도 맛있게 먹었답니다.

정말로 김치 하나에도 집에서 직접 담근 김장김치처럼 맛있고 좋았답니다. 양념을 듬뿍 묻혀서 개인적으로는 김치맛이 최고였답니다. 내년에도 김치와 두부를 잊을 수가 없어서 또 올것 같네요.

 

 

동호회나 단체에서 온 팀들이 경우에는 저렇게 모여서 먹거리를 나누어 먹으면서 즐겁고 행복한 시간들을 보내고 있었어요.

그 동안의 피로를 잊어 버리고...웃고 즐기는 모습들이 부럽고 행복해서 좋았답니다.

 

 

어렵고 힘든 시간들이었지만....자기 자신과의 싸움에서 밀리지 않고 최선을 다 한 모든 사람들에게 찬사를 보내고 싶네요.

저 자신한테도 멋지다고 말하고 싶네요.  다음에 기회가 되신다면 한 번 도전해 보실 것을 권해드립니다

이상은 김해숯길 마라톤 대회를 통해 천문대 다녀 온 소소한 일상에 대한 포스팅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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